


1집 [Instant Pig]
장르와 음악의 실험성이 돋보인 데뷔작이다.
차가움과 따뜻함, 그리고 슬픔까지
다양한 감수성이 공존하는 자극적인 앨범이다.

리믹스 앨범 [Zbam]
리믹스 앨범의 성격을 정확하게 규정해 내었다.
똑같은 음식도 새로운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방식으로 조리하면 전혀 다른 맛을 낼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주었다.

2집 [Color Your Soul]
다양한 멜로디로 다채롭게 꾸며낸
한 편의 사운드 파티와도 같은 앨범.
알렉스와 호란이 앨범에 가장 알맞은 보컬이라는 사실을
저절로 느낄 수 있는 신기한 매력을 지녔다.

리믹스 앨범 [Pinch Your Soul]
조력자가 늘어나도 보이스만 늘어났을 뿐,
음악적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

3집 [Love Child Of The Century]
대중성도 갖췄고, ‘복고’ 라는 트렌드도 슬쩍 확보했다.
대중들이 환호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였다.

리믹스 앨범 [Robotica]
리믹스 앨범 중 가창 창의적인 앨범.
기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강하고 끌고 가며
밤에 들어야 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METROTRONICS]
대중성은 잠시 배제하고 전자음악과
일렉트로니카를 광폭하게 밀어붙였다.
디제이 클래지의 결단력이 대단했음에
찬사를 보내고 싶은 작품.

싱글 [Wizard of OZ]
무거움을 벗고 다시 대중성을 입었다.
가볍고 산들산들한 사운드에 귀가 즐겁고,
광고 음악으로 쓰이기에 딱 좋은 매력을 지닌 곡이다.

싱글 [Wizard of OZ] 이후에 클래지콰이의 소식을 들은 건 바로 일본이었다. 일본에서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 하기 전에 공개한 ‘Tell Yourself'가 아이튠 클럽 댄스 부문에서 공개 이틀만에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었다. 깜짝 놀랄만한 소식임에 틀림이 없었다. 사실 클럽 음악은 ’시부야 K'로 대표되는 일본 사람들이 더 익숙한 장르인데, 그 장르를 가지고 한국 아티스트가 디지털시장을 석권한다는 사실이 짜릿했다. 7월 1일, [Mucho MUSICA]라는 제목으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일본에서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기사와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고, 클래지콰이의 음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더욱 더 많아지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에서도 최고의 위치를 고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우리 아티스트들이 성공을 거둔 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클래지콰이가 이번 차트 1위를 바탕으로 아시아 클럽 씬을 모두 석권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아티스트, 클래지콰이는 믿음의 이름이다.
글/음악평론가 노준영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