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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며 Special

 형들 틈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던 잭슨 5(Jackson 5)의 귀여운 흑인 꼬마 가수를 기억하는가? 영원히 귀여운 꼬마일 것 같았던 그 소년은 세월이 흘러 퀸시 존스(Quincy Jones)를 만났고, 그의 분출되지 않은 재능을 발견한 그는 솔로 데뷔 앨범 프로듀싱 제의를 받아들인다. [Off The Wall]부터 시작된 여정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최고의 위치로 올려놓는다. 특히 82년 [Thriller]와 87년 [Bad]는 마이클 잭슨 신드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아직도 그가 1983년 모타운 25주년 기념쇼에서 처음 선보인 문워크는 잊혀질 수 없는 충격적 퍼포먼스이고, 그가 무대에서 보여준 화려한 무대매너와 천부적 재능은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최고의 업적이며 자산이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MTV의 등장으로 그는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자신의 카리스마를 어필했고, 그렇게 ‘팝의 황제’ 의 자리에 올랐다. 트렌드를 주도했고, 대중음악사를 이끌었다. 숱한 기록을 양산했고,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캐리어를 쌓았다. 전성기가 지나면서 수없이 많은 스캔들로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그의 앨범에 담겨있는 음악들과 퍼포먼스는 결코 깎아내릴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오늘(2009년 6월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50년 남짓한 짧은 삶이었지만, 누구보다도 대중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했다. 본인 스스로도 인생사 희로애락을 모두 맛보았다.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팝의 황제, 어색함을 숨길 수 없지만 이제 그를 놓아줄 때가 된 것 같다. 그의 앨범과 그의 퍼포먼스, 그리고 문워크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가 만들어 놓은 대중음악계의 금자탑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음 세상에서는 누구보다도 편히 쉬길. 그리고 남기고 간 앨범들은 가슴속에 묻어두길...R.I.P



글/음악평론가 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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