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신청을 해서 받기는 받았는데,
정말 너무나도 할 말이 없었다.
라이브 앨범을 듣고 앨범 리뷰를 쓰는 것 보다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그러다가 결국 시간이 넘어가고 말았는데,
이번에 '특사' 를 해준다기에
몇 줄만이라도 평을 적고자 한다.
라이브 앨범의 묘미는 역시 현장감이다.
존 레전드 급의 아티스트라면 더욱 그렇겠지만,
현장에서 어떤 음악을 들려주었고,
관객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정확히 담아내는 것이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존 레전드의 라이브 앨범은 무엇보다도
이런 '현장성' 에 너무나도 충실하다.
다른 부분은 생각조차 못하게 만드는
완벽에 가까운 생라이브,
바로 그것이 존 레전드의 본질같다.
예전에 재미있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스스로 '레전드' 라 칭한 대담성에 대한 것이었다.
존 레전드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그래서 소울 유산을 상속받은 것이다.
글/팝컬럼리스트 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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